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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및 기업 분석

미국 유틸리티 주식의 속성

by Gold Planner 202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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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주식은 금리가 하락할 때 반등하는 채권을 대리하는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는 비재량적 지출의 전형을 나타내므로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기에 방어적인 플레이를 추구할 때 더 나은 성과를 낸다.

유틸리티는 통화 정책 요인에 따라 상승할 수 있지만 방어적인 요인에는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유틸리티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AI 붐을 지원하는 전력 센터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었다.

 

유틸리티 주식에 투자할 때는 다음 사항들을 고려해 볼 수 있다.

  1. 안정성: 유틸리티 기업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어 배당금이 높은 편이다.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고 꾸준한 수익을 내는 방어주 성격이 강하다.
  2. 규제 리스크: 전기, 가스, 수도 등 공익사업은 정부 규제를 많이 받는다. 규제 변화에 따른 영향을 잘 살펴야 한다.
  3. 성장성: 유틸리티 섹터는 성장성이 낮은 편이지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도 있다.

 

금리 하락 시 유틸리티 주식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상대적 매력도 증가: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등 안전자산의 수익률도 낮아진다. 이 때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유틸리티 주식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진다.
  2. 차입 비용 감소: 유틸리티 기업들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위해 자금을 차입하는 경우가 많다. 금리 하락으로 차입 비용이 줄어들면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3.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하는 경기 둔화 우려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경기 침체기에는 일반적으로 경기 방어주인 유틸리티 섹터로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4. 가치주 선호: 경기 후퇴와 금리 하락이 겹치면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배당주에 관심이 쏠린다. 저금리 기조에서는 가치주의 대명사인 유틸리티 주식이 부각될 수 있다.

다만 유틸리티 섹터 내에서도 차별화된 전략과 경쟁력을 갖춘 우량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금리 인하 수준, 기간, 속도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 타이밍을 잡는 것도 필요하다.

 

경기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유틸리티 주식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 방어 역할을 할 수 있다.

  1. 비탄력적 수요: 전기, 가스, 수도 등 유틸리티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경기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경기가 나빠져도 해당 서비스의 소비량은 일정 수준 유지되므로 기업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기 어렵다.
  2. 현금흐름 안정: 유틸리티 기업들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배당을 꾸준히 지급할 수 있는 여력으로 이어집니다. 경기 침체기에 배당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
  3. 저평가 매력: 경기 급락 국면에서 시장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유틸리티 기업들이 저평가 될 수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4. 경기 회복 수혜: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될 때 유틸리티 섹터도 상승 모멘텀을 탈 수 있다. 금리 인하,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이 이뤄질 경우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

단, 경기 급락이 장기화 되거나 경제 위기로 이어질 경우에는 유틸리티 기업들의 실적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으로 배당주 선호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유틸리티 기업 간에도 재무구조, 규제 리스크 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종목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출처:  Source: Bespoke Investment

 

따라서 유틸리티 섹터에 집중된 ETF 등을 활용한 분산투자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고려해 볼 만하다.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대표적인 미국 유틸리티 ETF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Utilities Select Sector SPDR Fund (XLU) 

      - S&P 500 지수에 편입된 유틸리티 기업들로 구성된 ETF
      - 전기, 가스, 복합 유틸리티, 수도, 독립 전력 생산 및 신재생 에너지 기업 등을 포함
      - 미국 유틸리티 ETF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좋음

      2) Vanguard Utilities Index Fund ETF (VPU):
     - MSCI US Investable Market Utilities 25/50 지수를 추종하는 ETF
     - 전기, 가스, 복합 유틸리티 중심으로 구성
     - 낮은 경비율과 안정적인 수익률

     3) iShares U.S. Utilities ETF (IDU)
      - 미국 유틸리티 섹터 대형주 중심의 ETF
      - 전기 유틸리티에 높은 비중
      - 장기 투자에 적합한 ETF로 평가

    4) Fidelity MSCI Utilities Index ETF (FUTY)
      - MSCI USA IMI Utilities Index를 추종하는 ETF
      - 미국 유틸리티 섹터 전반에 투자하며,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모두 포함
      - 경비율이 업계 평균 이하로 낮은 편

   5) Invesco S&P 500 Equal Weight Utilities ETF (RYU)
     - S&P 500 지수 내 유틸리티 섹터 구성 종목에 동일비중으로 투자하는 ETF
     - 시가총액 가중이 아닌 동일가중 방식을 사용
     - 중소형 유틸리티 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

이들 ETF는 각각의 인덱스와 구성 종목, 비중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개인의 투자성향과 포트폴리오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이상의 내용은 개인적 참고를 위해 정리한 것이므로 투자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