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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금융정보

연준의 매파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by Gold Planner 202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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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가 0.25%p 인하되어 4.0~4.25%로 조정됐으며, 투자자들은 10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를 얼마나 더 인하할지에 대해 극명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금리가 어느 수준까지 떨어질지 예측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그 수준에 도달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도 팽팽하다. 10명의 연준 위원들은 추가 인하를 두 차례, 2명은 한 차례 인하를 지지하며, 7명은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미셸 보우먼 이사, 스티븐 미란 이사를 포함한 추가 완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어 고용 시장 약세가 더 큰 위험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위험 관리" 차원에서 추가 완화를 지지하며, 노동 시장의 약세가 더 큰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보우먼과 미란은 현 정책이 이미 충분히 제한적이며,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하는 것은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 반면,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쪽은 인플레이션 상승 및 고용시장 견조함을 근거로 들며, 최근 발언에서는 확실한 입장 표명을 피하고 신중론을 내세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이클 바 부의장,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이 있다. 마이클 바 부의장은 목요일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상회한 것은 신중한 접근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알베르토 무살렘 총재도 지난주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필요한 경우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 닐 카시카리 또한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 듯했다.
  • Jerome Powell 의장은 “전망에 대해 큰 확신을 갖는 이는 거의 없다”며 예측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정리하면, 내부적으로 신중론과 인하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나,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쪽이 더 확신에 차 있어 이 신념이 10월 말 FOMC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참고자료

  1. https://www.barrons.com/articles/federal-reserve-rates-inflation-employment-miran-kashkari-9c3098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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